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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1000원의 학식 ]
1000원으로 아침밥을 싸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좋지만 청년이 스스로 빈곤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아주는 사업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. 봉사활동단체 '십시일밥'을 통해 1000원의 학식을 제공받아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층이 많습니다.
[ 십시일밥 ]
▶ 십시일밥은 각 학교 식권지원 메일을 통해 상시 식권지원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.
▶ 십시일밥에서는 식권지원시청에 앞서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합니다. 식권지원자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사무국원도 1명, 해당 학교에서 식권 지원을 담당하는 운영진도 딱 1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.
1. 식권지원대상자 선발 기준
1) 재학생/휴학생/졸업예정자/졸업자(1년 미만의 미취업자)
2) 기초수급가구 혹은 차상위계층/한국장학재단 소득분위 0~3 분위(6개월 이내)/식권이 필요한 사유서
3) 십시일밥은 각 학교마다 자율적으로 운영됩니다. 각 학교의 사정에 따라 지원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.
2. 식권지원 방법안내
1) 게시판을 통해 '식권 지원대상자 신청서_십밥대_홍길동, 개인정보동의서_십밥대_홍길동' 2개의 파일을 받아 작성한 뒤 각 학교 신청 메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.
● 식권지원대상자 신청서 다운로드 및 작성
-- 인적 정보를 입력하신 후, 재학증명서 및 기타 신청 서류는 스캔본이나 사진으로 첨부하시면 됩니다.
● 개인정보 동의서 다운로드 및 작성
-- 꼭 자세히 읽어 보신 후, 프린트하여 직접 서명해 주세요.
-- 작성 완료한 동의서는 사진 혹은 스캔본으로 저장하시면 됩니다.
[ 참여 학생 ]
▶ 참여학생들은 공강시간에 학생식당에서 봉사활동을 하고, 그 대가로 시급이 아닌 식권을 받아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전달합니다.
▶ 십시일밥의 의미 : 십시일밥이라는 이름은 '10명이 한 숟가랃씩 덜어내면 1명이 먹을 분량이 된다'는 '십시일반'에서 따왔습니다. 지금은 직장인인 된 A 씨는 '생활비가 부족해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학업을 뒤로 미루기 일쑤였는데 그나마 십시일밥 덕분에 식비를 충당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'라고 회고했습니다.
▶ 십시일밥사업에 참여하는 학생은 일주일에 1차례 씩 공강시간을 이용해 교내식당이 가장 바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봉사활동을 합니다. 주로 배식과 설거지, 테이블 정리, 식권판매 등을 돕고 이들의 봉사활동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식권으로 전달되는 형태입니다.
▶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스스로 십시일밥 활동도 같이 했다는 B 씨는 '무조건적인 현금지원보다는 스스로 활동적인 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청년의 성장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'며 '나도 친구들을 돕고 싶다'는 마음에 시작한 활동이 자소서를 쓸 때 스펙이 되더라고 언급했습니다.
[ 십시일밥 현황 ]
▶ 십시일밥에 따르면, 십시일밥은 올해 상반기 13개 대학에서 약 2000만 원 상당의 식권을 빈곤학우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. 사업을 시작한 2014년부터 전달된 누적 식권은 11만 8000장으로, 40개 대학 4000명의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전달한 바 있습니다.
▶십시일밥 사업 : '청년이 청년 스스로를 돕는다'라는 생각을 퍼뜨리기 위해 생리대 등 생필품 지원사업 확대에도 나섰습니다. 또 올해 하반기에 신규 대학을 모집해 사업을 확장하고 더 많은 취약계층 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해집니다.
▶ 십시일밥은 '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청년이 자유롭게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'며 이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청년의 어려움을 듣고, 이를 해결하기 위해 뛰고 있다'라고 말하였습니다.
※ 서울시 역시 '십시일밥'과 같이 청년이 청년 스스로를 돕는 정책 찾기에 나섰습니다. 서울시는 '서울시 청년공론장에서 알게 된 십시일밥의 활동에 큰 감명을 받았다'며 '십시일밥과 같이 수혜적 복지가 아닌 청년 스스로 복지를 챙길 수 있는 사업에 관심을 두고 발굴에 나섰다'라고 언급하였습니다.